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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상담

[참석소회]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사띠-참나-마음 작동-작의-사성제)(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321)

▣ [참석소회]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사띠-참나-마음 작동-작의-사성제)(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32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ifUH0HGY6Q

 

조계종 제83차 포교종책 연찬회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의 참석 소회를 작성하였습니다. 발제문 Ⅱ ― 명상상담의 4단계 모델, 발제문 Ⅲ ― 명상상담에 대한 이해-전망-과제 : RHS명상상담을 중심으로, 발제문 Ⅰ ― 명상상담의 국내외 현황 고찰

 

물론, 발제는 상담의 입장에서 명상(瞑想-meditation)을 체계화하는 접근이고, 연구라는 점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다만, 여기에 적용된 주제들을 불교 교리의 입장으로 접근하여 되짚어 본 참석 소회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조계종 제83차 포교종책 연찬회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 참석 소회입니다.


• 발제문 Ⅰ ― 명상상담의 국내외 현황 고찰

; 윤희조 |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 발제문 Ⅱ ― 명상상담의 4단계 모델

; 인경스님 |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 발제문 Ⅲ ― 명상상담에 대한 이해-전망-과제 : RHS명상상담을 중심으로

; 서광스님 |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원장


※ 명상(瞑想) ― meditation,

   사띠 ― mindfulness → mindful 염두에 두는[의식하는], 유념하는 (=conscious)


[1] 발제문 Ⅱ ― 명상상담의 4단계 모델


1. 사띠의 번역에 대해 ‘마음챙김’이 아니라 ‘알아차림’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 


▶ 해피스님 의견 ― 그렇다면 알아차림은 무엇인가? ‘눈뜸’의 측면으로 알아차림의 의미를 이해해야 함 


; 「부산불교의사회 (221114) ― 다섯 가지 기능[사띠=마음의 현재를 발견하는 기능](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35

 

• 알아차리다 (알아차림) 알고 정신을 차려 깨닫다. 낌새를 미리 알다. 

  ― (유의어) 깨닫다. 맡다. 알아채다 (표준국어대사전) 


그런데 사념처의 정형된 문구인 ‘ātāpī sampajāno satimā’에 대한 해석의 측면에서 sati는 알아차림으로, 이 문구는 마음챙김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데, 문구의 앞장에 서는 sati로서 마음챙김을 대표한다는 관점으로는 마음챙김도 틀린 번역이라고 말하지는 않아야 하겠습니다. 


; 「부산불교의사회 (221212) 사념처 — 본질/테크닉/성과(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36

 

2. 명상상담의 주요 개념


(1) 마음의 본성, 참나 ― 「참나 → 몸 → 마음 → 사회」


•  참나 = 불성(佛性)-진아(眞我) = 인간의 본성 ― (깨달음의) 성품


; ‘참나를 믿습니까?’라고 거듭 확인한 후 참나를 믿는 자가 대승 불자임을 선언


예) 눈에는 ‘본다’라는 성품이 있음 ― 참나


• 「명상상담에서는 몸, 마음, 사회, 영적 건강을 모두 다루지만, 특히 ’무엇이 참된 나인지?‘라는 질문을 통해서 영적인 측면을 지속적으로 탐색한다.」


▶ 해피스님 의견① ― 다수결로 결정할 주제 아님 


; 「소회[없는 것을 있다고 말하려니 저렇게 어렵구나](해피스님이야기 200723)」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7&wr_id=111

 

▶ 해피스님 의견② ― 그렇다면 ‘본다’라는 성품으로의 참나가 눈의 뒤에서 작용하는 ‘보는 자’인가?


부처님의 설명으로는 이것이 안근(眼根)이라고 해야 할 것[무상(無常)-무아(無我)] → 안식(眼識)과 함께 안(眼)[안내입처(眼內入處)]를 구성 = 보는 자 ≠ 참나


▶ 해피스님 의견③ ― 나는 누구인가? → 「①유신(有身) → ②오취온(五取蘊) → ③식(識)-명색(名色)」 


; 부산불교의사회(231016) 나는 누구인가 - [유신-오취온-식과 명색](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참조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68


▶ 해피스님 의견④ ― 불교 = 내가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 = 마음이 몸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 ― 「마음 → 몸 → 사회」


; 삶에 대한 부처님의 설명에는 어디에도 몸-마음 이전에 자리하는 참나는 없음 ― 참나 없다는 것이 깨달음의 근본으로의 무아(無我)


; 번뇌의 유무(有無) → 마음(심-의-식의 동질성 위에서의 차별성)(*) → 몸(종기-구속) & 종기의 뿌리=애(愛) → 세상(윤회하는 괴로움의 영역)


(*) 심-의-식의 동질성 위에서의 차별성을 보아내지 못할 때 마음 이전의 어떤 것을 설정하게 됨


; 번뇌 유(有) – 유위(有爲) – 탐-진-치 ― 행(行)들 ⇒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愛)에 묶여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


; 번뇌 무(無) ― 무위(無爲) - 무탐(無貪)-무진(無嗔)-무치(無癡) ― 열반 ⇒ 완결 

삶 = 마음이 몸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jpg

▷ 발제자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번뇌의 부서짐일 뿐이라고 말하여 그 이면에 참나의 문제는 남아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함. 그러나 정등각(正等覺-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한 자)인 부처님에 의하면, 번뇌의 부서짐 즉 누진(漏盡)에 의해 실현되는 열반은 완결임. 이것이 불교에서, 믿음의 본질임


▷ 「참나 → 몸 → 마음 → 사회」에서 몸이 마음에 앞서는 이유는 몸의 성품을 참나로 간주했기 때문일까? 그러면 마음은 참나로부터 비롯되는 몸에서 생겨나는 것인가? → 유물론(唯物論) → 윤회 없음의 단견(斷見)-단멸론(斷滅論)


; 혹시 발제자는 윤회를 부정하는가?


(2) 마음작동 5요인 분석 ― 「촉발 자극(작의) → 감정(受) → 생각(想) → 갈망(行) → 행동」


• 유식(唯識)의 알라야식(제8식)의 관점에서 삶을 분석함. 특히, 작의(作意)를 ‘내적인 잠재된 씨앗(알라야식-제8식)이 격동해서 의식의 표층으로 드러남’이라고 설명


▶ 해피스님 의견 ― 경에 충실한 해석에서의 마음작동은 ‘삶의 메커니즘’으로 그려짐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wr_id=1&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

 

• 심-의-식에 대한 차별성에 의한 의(意)의 이해 위에서 작의(作意)는 ‘의(意) = 식(識) with 몸’의 인식작용을 의미함


• 식(識)은 안식(眼識)~의식(意識)의 육식(六識)뿐


• 삼사화합(三事和合) 촉(觸)에서 삼사(三事)의 문제 ― 근(根)-경(境)-식(識)이 아니라 내입처(內入處)-외입처(外入處)-식(識)임


• 촉구생수상사(觸俱生受想思)의 관점 → 「(SN 22.56-집착의 양상 경)[오온의 정의2)구성 & 촉과 수상행의 관계(자라남)](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629)」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94

 

3. 명상상담 절차 ― 1) 영상관법과 고집멸도를 중심으로


; 고(苦) ― 경청과 공감의 단계 → 내담자의 고통 경청하기

; 집(集) ― 명료화 단계 → 문제의 원인과 맥락을 파악하는 탐색의 단계

; 멸(滅) ― 마음치유 ― 고통소멸의 체험적인 단계(번뇌의 불꽃이 꺼지는 단계 = 열반 = 무위) → 치유명상인 영상관법 사용(*)

; 도(道) ― 실천의 단계 ― 구체적 접근방법 → 문제해결 & 새롭게 살아가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세우는 단계


; 고(苦)-집(集)-멸(滅)의 단계 ― 마음치유 → 도(道)의 단계 ― 새롭게 살아가기를 계획하고 실천함


(*) ‘염지관 명상’을 멸(滅)에 소속시키고 있으나 사성제의 의미로는 도(道)에 속함


▶ 해피스님 의견 ― 사성제는 삼법인의 고(苦)-고멸(苦滅) 그리고 그 조건인 고집(苦集)과 고멸도(苦滅道)로 구성되는데, 실천은 고멸도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차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 「나는 불교를 믿는다(230214) ― 1)윤회 - 2)불교의 최상위 개념[고와 락] - 3)사성제[삼법인-연기-팔정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6&wr_id=58

 

; 「[교재] 사성제(四聖諦) - 두 단계의 사성제(四聖諦)」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1&wr_id=215

 

4. 명상상담 절차 ― 2) 염지관 명상 ― 「세 번째, 고통의 소멸[滅]의 단계이다. 이 단계는 번뇌의 불꽃이 꺼지는 단계로 열반이나 무위의 단계이다 … 명상적 치유작업[滅]의 핵심은 영상관법/명상이다 … 이 과정은 수행을 통해 실질적으로 고통이 소멸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단계이다 … 대표적으로 ‘염지관’ 명상에 의해 이루어진다. ‘염지관(念止觀)’은 ‘念/sati, 알아차림과 떠올림/환기’ → ‘止/定/Samatha, 머물러 집중하는 선정’ → ‘觀/慧/ Vipassanā,지켜보기와 통찰의 지혜’의 한역 앞 글자를 축약한 것이고, ‘알머지’라고도 하는데 한글 번역인 ‘알아차리고’, ‘머물러’, ‘지켜본다’는 것의 약칭이다.」


▶ 해피스님 의견 ― 기본적으로 「사념처(四念處) → 사마타-위빳사나」(사념처로 시작하고 사마타-위빳사나로 완성되는 불교 수행체계)는 그대로 팔정도(八正道)여서 고멸도성제(苦滅道聖諦)인데, 멸(滅)에 속하는 것으로 설명한 것은 사성제(四聖諦)를 불교의 진리라는 측면보다는 상담의 관점에서 창의-창작적으로 서술한 체계라는 이해를 하게 함.


• 사념처(四念處) = 염(念)-정(定)-혜(慧)를 동시에 계발하는 수행


; 「수행의 중심 개념」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72

 

단, 수행의 과정에서 완성의 자리가 단계적임 


― 염(念) = 사념처의 완성 → 여실지견(如實知見)

― 정(定) = 사마타의 완성 → 심해탈(心解脫)

― 혜(慧) = 위빳사나의 완성 → 혜해탈(慧解脫)


⇒ 혜해탈이 받쳐주는 심해탈 =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로 완성 = 아라한(阿羅漢)


; 「takka(딱까)를 중심에 둔 수행지도(修行地圖)」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5&wr_id=17

 


[2] 발제문 Ⅲ ― 명상상담에 대한 이해-전망-과제 : RHS명상상담을 중심으로


• RHS ― Recovering the Human Spirit 인간 본연의 정신(영성)을 회복

; 개인을 본질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로 구분


; 본질적 자아 ― 지혜롭고 완전함

; 현실적 자아 ― 「생존을 위해 탐진치에 기반한 다양한 인지적 정서적 행동패턴을 습득하고 진화시켜 왔다. 이는 필연적으로 삶의 고통과 즐거움이라는 양면성을 낳음으로써 고통과 즐거움은 서로의 원인과 결과로 작용하게 된다.」


• 육도윤회척도(Six Realms Samsara Scale, SRSS) 검사 ― 「현재 자신의 심리상태가 육도 가운데 어느 정신세계에 해당하는지 육도윤회척도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고 해당하는 정신세계의 핵심 감정과 주된 원인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 지옥도의 핵심 감정 ― 화. 공격성. 불안. 공포 등 → 공격성 : 아만-아애-아견-아치의 4번뇌가 강하게 작동하는 상태 → 자애와 연민심을 기르는 명상


; 아귀도의 핵심 감정 ― 불만족 → 탐심(貪心)이 치성한 심리상태 → 과거의 불만족을 충족시키는 데 집착해서 현재에 만족할 줄 모르고 과거의 환상에 사로잡혀 끝없이 욕망을 좇는 심리상태 →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명상 


; 축생도의 핵심 감정 ― 식욕과 성욕을 기반으로 하는 갈망 → 탐심(貪心)이 치성해서 ‘자기-무지’에 빠진 상태 → 욕망의 대상에 집중된 나머지 자기에 대한 자각이 없을 뿐, 욕망의 대상에 대한 정보는 뛰어나 영리한 측면을 보임. 자신의 본능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상대가 상처를 받든, 가치 있는 것이 파괴되든 상관하지 않음 → 다른 이의 생각과 가치, 감정과 입장에 대한 관점을 개발하고 경청하고 수용하는 역량을 배양하도록 도움 


; 아수라도의 핵심 감정 ― 질투심, 편집증, 망상증 → 이분법적 사고, 분별심이 치성한 심리상태 → 아상에 집착해서 질투하고 혼동과 갈등에 휩싸인 마음 상태 → 비교와 경쟁을 단칼에 잘라버릴 수 있는 계율 즉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계율들을 적용한 명상법의 안내와 실습


; 천상도의 핵심 감정 ― 즐거움. 희열. 행복감 → 무지가 작동하고 있는 심리상태 → 고통과 즐거움은 서로의 원인이고 결과라는 사실을 통찰하도록 유도하는 명상법들 ― 감사명상. 보시와 봉사행의 실천 유도


; 인간도의 핵심 감정 ― 자아정체성의 혼란 → 삼독심 가운데 참나를 모르는 무지가 치성한 심리상태 ― 고통과 즐거움은 서로의 원인이고 결과라는 사실을 통찰하도록 도움 & 있는 그대로의 자기/타자를 인정하고 수용하도록 도움


▶ 해피스님 의견 ― 경은 탐-진-치든 다섯 가지 장애든 심(心)의 오염원들에 의한 업(業)의 선악의 포괄적 강도에 따라 지옥-축생-아귀-인간-천상에 태어남을 설명하지 각각의 자리를 어떤 오염의 차별된 결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물론, 발제자의 창의-창작에 의한 명상상담의 기법이므로 옳고 그름을 평가하자는 것은 아니고, 교리적 접근에서는 이렇게 업의 선악의 포괄적 정도에 따른 오도윤회(五道輪廻)라는 점을 이해하자고 설명하였습니다.


; (MN 12-사자후(獅子吼) 큰 경)에서 사생(四生)과 오도(五道) 부분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2&wr_id=3

 


● 발제문 Ⅰ ― 명상상담의 국내외 현황 고찰


1. 구성 ― ①명상상담에 관한 이론적 토대, ②명상상담의 국내외 현황


2. 명상이란 무엇인가?


; meditation의 번역 ― (영어) 성찰. (어원) 치유


; 명(瞑) ― 어두운 상태, 어두운 곳[어두울 명(冥)]을 눈으로 쳐다보는 상태 → 무의식의 상태 → 고요한 상태 = 머무르고 있는 정(定)의 상태 → 고요한 상태에서 악을 그치게 하고 선에 머무르고자 하는 지(止)의 상태


; 상(想) ― 밝은 상태, 사유하고 사려하고 있는 상태 → 의식의 상태 → 의식적으로 사유하는 상태 = 지혜로 나아가고자 하는 혜(慧)의 상태 → 눈을 뜨고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관(觀)의 상태


▶ 해피스님 의견 ― 고집(苦集)으로의 연기(緣起)를 도식화한 「삶의 메커니즘」 위에서 고멸도(苦滅道)로의 중도(中道)-팔정도(八正道)를 도식화한 「수행지도(修行地圖)」의 관점에서 마음[심(心)-의(意)-식(識)] - 기능[염(念)-정(定)-혜(慧)] - 수행법[사념처(四念處)-사마타-위빳사나]의 대응으로 이해해야 하는 주제일 것입니다. 


;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3-10)dhammakathikapucchasuttaṃ (SN 35.155-법을 설하는 자 질문 경)[마음-기능-수행의 대응 & 활성된 삶과 해탈](230609)」 참조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63


이외는 앞의 「4. 명상상담 절차 ― 2) 염지관 명상」에서의 의견으로 대신합니다.

Comments

아빈뇨 03.27 19:0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