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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지도(修行地圖)

경전대로 수행하기 ― ②수행기법-좌선(坐禪)

경전대로 수행하기 ― ②수행기법-좌선(坐禪)


[1] 사념처(四念處)를 닦을 수 있는 자격 ― 「cattāro satipaṭṭhāne bhāveyyāsi 사념처를 닦을 수 있다.」의 용례


; 계가 청정해지고 견해가 올곧아질 때, 그대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히 섰기 때문에 사념처를 닦을 수 있다. ― (SN 47.15-바히야 경), (SN 47.16-웃띠야 경), (SN 47.46-계목의 단속 경), (SN 47.47-나쁜 행위 경), (SN 47.3-비구 경)(*)


(*) 안-밖-안팎의 삼중(三重)으로 닦음 


[2] 사념처(四念處) 수행


1. 기본 개념 


idha, bhikkhave, bhikkhu 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vedanāsu vedan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citte citt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신(身-몸)을 이어 보면서 신(身)에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수(受-느낌/경험)를 이어 보면서 수(受)에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심(心-마음)을 이어 보면서 심(心)에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법(法-현상)을 이어 보면서 법(法)에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2. 호흡에 적용 ― 호흡 수행 기법


idha, bhikkhave, bhikkhu araññagato vā rukkhamūlagato vā suññāgāragato vā nisīdati, pallaṅkaṃ ābhujitvā, ujuṃ kāyaṃ paṇidhāya, parimukhaṃ satiṃ upaṭṭhapetvā. so satova assasati, satova passasati. dīghaṃ vā assasanto ‘dīghaṃ assasāmī’ti pajānāti, dīghaṃ vā passasanto ‘dīghaṃ passasāmī’ti pajānāti, rassaṃ vā assasanto ‘rassaṃ assasāmī’ti pajānāti, rassaṃ vā passasanto ‘rassaṃ passasāmī’ti pajānāti, ‘sabbakāyapaṭisaṃvedī assasissāmī’ti sikkhati, ‘sabbakāyapaṭisaṃvedī passasissāmī’ti sikkhati, ‘passambhayaṃ kāyasaṅkhāraṃ assasissāmī’ti sikkhati, ‘passambhayaṃ kāyasaṅkhāraṃ passasissāmī’ti sikkhati.


여기, 비구들이여, 숲으로 가거나 나무 밑으로 가거나 빈집으로 간 비구는 다리를 교차하고, 몸을 곧게 뻗치고, 콧구멍 주위에 사띠를 준비한 채 앉아있다. 그는 오직 사띠하면서(알아차리면서) 들이쉬고, 오직 사띠하면서(알아차리면서) 내쉰다. ①길게 들이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라고 분명히 알고, 길게 내쉴 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라고 분명히 안다. ②짧게 들이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라고 분명히 알고, 짧게 내쉴 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라고 분명히 안다. ③‘온몸을 경험하면서 나는 들이쉴 것이다.’라고 시도하고, ‘온몸을 경험하면서 나는 내쉴 것이다.’라고 시도한다. ④‘신행(身行)을 진정시키면서 나는 들이쉴 것이다.’라고 시도하고, ‘신행(身行)을 진정시키면서 나는 내쉴 것이다.’라고 시도한다.


1) 사띠를 생겨나게 하는 방법 ― (SN 46.3-계(戒) 경) → 계속해서 기억할 때 사띠가 생김(*) → 생겨난 사띠를 콧구멍 주위에 둠


yasmiṃ samaye, bhikkhave, bhikkhu tathā vūpakaṭṭho viharanto taṃ dhammaṃ anussarati anuvitakketi, satisambojjhaṅgo tasmiṃ samaye bhikkhuno āraddho hoti;


비구들이여, 그렇게 떠나 머무는 비구가 그 법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계속해서 떠오르게 할 때 비구에게 염각지(念覺支)가 시작된다. 


; 무엇을 계속해서 생각할까? ― 결론, 자애관, ‘호흡을 보자’ 등 개별적으로 선택


;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면 그것이 사띠임(자신의 현재를 발견하는 기능 = 눈뜸)


(*) 「삶의 메커니즘 - (1차 인식)」 참조


2) 사띠하면서 들이쉬고, 사띠하면서 내쉼 ― 호흡을 작의(作意) 함 → 호흡의 들고 남에 대해 이름을 붙여가면서 의(意)가 호흡(觸)에 완전히 묶이도록 이끎 → 놓치면 ātāpī sampajāno satimā하여 되돌림 → 호흡을 이어 보면서 머묾


3) 호흡을 이어 보며 머무는 과정


• pajānāti(인식) ― 길고 짧음

• sikkhati(행위-관심) ― ①온몸을 경험[삼매의 성취]

                       → ②신행(身行)을 진정[제사선(第四禪)]


3. ātāpī sampajāno satimā


1) (MN 19-두 부분의 생각 떠오름 경) ― 거듭 떠오르는 소유의 생각을 오직 버리고 제거하고 끝나게 함


「비구들이여, 이렇게 방일하지 않고(不放逸)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로써 머무는 나에게 소유의 생각이 떠올랐다. 그런 나는 이렇게 분명히 알았다.


― ‘나에게 이런 소유의 생각이 떠올랐다. (satimā)


이것은 참으로 나도 해로움으로 이끌고 남도 해로움으로 이끌고 둘 모두도 해로움으로 이끈다. 지혜의 소멸에 속하고, 파괴의 편에 속하고, 열반으로 이끌지 않는 것이다.’라고. (sampajāno)


비구들이여, ‘나를 해로움으로 이끈다.’라고 숙고하는 나에게서 그것은 사라졌다. 비구들이여, ‘남을 해로움으로 이끈다.’라고 숙고하는 나에게서 그것은 사라졌다. 비구들이여, ‘둘 모두를 해로움으로 이끈다.’라고 숙고하는 나에게서 그것은 사라졌다. ‘지혜의 소멸에 속하고, 파괴의 편에 속하고, 열반으로 이끌지 않는 것이다.’라고 숙고하는 나에게서 그것은 사라졌다. (ātāpī)


비구들이여, 그런 나는 참으로 거듭 떠오르는 소유의 생각을 오직 버리고 제거하고 끝나게 하였다. (분노의 생각-폭력의 생각에 반복)」


2) (MN 20-생각 떠오름의 구성 경) ― 생각의 방법의 길에 숙련된 자 → 원하는 생각은 떠오를 것이고, 원하지 않는 생각은 떠오르지 않을 것


「비구들이여, 높은 심(心)을 닦는 비구는 다섯 가지 상(相)을 때맞춰 사고(思考)해야 한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상(相)으로 와서 그 상(相)을 작의(作意)하는 비구에게 관심을 동반하고 진(嗔)을 동반하고 치(癡)를 동반하는 악하고 불선(不善)한 생각들이 떠오른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①그 상(相)과는 다른 선(善)을 동반하는 상(相)을 작의(作意)해야 한다. 그 상(相)과는 다른 선(善)을 동반하는 상(相)을 작의(作意)하는 자에게 관심을 동반하고 진(嗔)을 동반하고 치(癡)를 동반하는 악하고 불선(不善)한 생각들이 버려지고 사라진다. 그것들의 버려짐으로부터 심(心)은 안으로 진정되고 가라앉고 집중되고 삼매에 들어진다.


• 그런데도 악하고 불선(不善)한 생각들이 떠오른다면,


→ ②그 생각들의 위험을 ‘이렇게 이 생각은 불선(不善)이고, 이렇게 이 생각은 비난받을 만하고, 이렇게 이 생각의 보(報)는 고(苦)다.’라고 살펴야 한다. ↔ (MN 19-두 부분의 생각 떠오름 경)


→ ③그 생각들에게 ‘사띠 않음과 작의(作意) 않음’을 실행해야 한다.


→ ④그 생각들에게 생각의 형성작용의 구성을 사고(思考)해야 한다.


→ ⑤이와 이를 맞대고 혀로 입천장을 밀어 올리고 심(心)으로 심(心)을 억제하고 억압하고 태워버려야 한다. 


4. 수행 과정 - 금세공(金細工)의 비유 - (AN 3.102-흙을 씻는 사람 경) 

수행 과정 - 금세공의 비유001.jpg

 

Comments

아빈뇨 2022.12.13 14:3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