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특강] 삶의 메커니즘(2023) ― 인공지능의 지향점4)[작의에 대한 관념의 많은 부분을 욕탐(欲貪)에게로 넘겨야 함](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1214)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6cbystDEalQ
지난 수업에서 인식에 대해 ①삶의 골격-②삶의 질-③인식의 범위라는 3가지 관점을 설명했는데, 이번 수업은 ④이외에 인식에서 주목할 점 3가지를 공부했습니다. 1)식과 앎 ― 「식(識) = 앎을 몸통으로 하는 마음」, 2) 「식+근 = 처」여서 내입처에도 식이 있고, 인식을 통해 생겨나는 외입처에 대한 앎도 식이라면, 이 두 가지 식은 어떤 차이를 가집니까? ― 「누적된 것인 식온과 지금 삶의 식」, 3) 삼사화합 촉 ― 「내입처-외입처-식의 만남」. 특히, 작의와 욕탐에 대한 이해의 문제를 다뤘는데, 자율 주행 자동차(자동제어)의 경우[목적 : 질적으로 더 높은 삶을 살기 위함(공동주관의 질적 제고)]으로써 토론하였습니다.
※ 고(苦)의 가라앉음과 야마(yama)에 대한 언급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2nn&wr_id=984&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1_01&wr_id=163
지난 수업에서 인식에 대해 ①삶의 골격-②삶의 질-③인식의 범위라는 3가지 관점을 설명했는데, 이번 수업은 ④이외에 인식에서 주목할 점을 공부했습니다.
‘이외에 인식에서 주목할 점’은
1) 식(識-viññāṇa)과 앎[지(知)-ñāṇa] ― 「식(識) = 앎을 몸통으로 하는 마음」
; 식(識-viññāṇa)과 앎[지(知)-ñāṇa]의 이런 차이 때문에, 인공지능이 앎의 범주를 넘어 식(識)을 실현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에 공감
2) 「식(識)+근(根) = 처(處)」여서 내입처(內入處)에도 식(識)이 있고, 인식을 통해 생겨나는 외입처(外入處)에 대한 앎도 식(識)이라면, 이 두 가지 식(識)은 어떤 차이를 가집니까? ― 「누적된 것인 식온(識蘊)과 지금 삶의 식(識)」 → 답글의 교재 참조
3) 삼사화합(三事和合) 촉(觸) ― 「내입처-외입처-식의 만남」
4) 인식의 두 단계 ― 1차 인식(with 몸) & 2차 인식(without 몸) → 「상(相-nimitta)과 심상(心相-cittassa nimitta)」
의 4가지 주제로 구성되는데, 이번 수업에서는 앞의 3가지를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마음의 이면에서 작용하는 어떤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의 기능 또는 힘이 마음의 성장 부분으로서 (고멸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마음 이면에서 작용하는 어떤 것이 있어야 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는데, ‘올챙이, 개구리 되기!’의 비유입니다. → 「불교입문(1-소유 220426) 제2장 수행 개요 - 3)마음과 기능의 관계[올챙이, 개구리 되기](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90
; 삶의 메커니즘 ― 고집(苦集) 즉 고(苦)의 원인을 조건 관계로써 설명
; 수행지도(修行地圖) ― 고멸(苦滅) 즉 고(苦)의 원인의 해소 과정을 설명 → 사띠 등 기능의 자리 → 목적 : 질적으로 더 높은 삶을 살기 위함
또한, 작의(作意-manasikāra)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작의에 대해 부여한 관념의 많은 부분을 잘라내어 공동주관인 욕탐(欲貪)에게로 넘겨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작의는 단지 인식이라는 의(意)의 작용일 뿐 다른 개념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 의(意)가 식(識)이 몸과 함께한 작용 상태를 지시한다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 「두 개의 공동주관과 하나의 객관」
; 복수의 대상 가운데 하나의 대상을 선택해 인식하는 현상 → 욕탐(欲貪)이 묶어준 대상을 작의함 → (SN 35.232-꼿티까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11
; 계(界-system)의 관점에서도 메커니즘의 순환 구조는 input-output의 정확성을 담보함
⇒ 자율 주행 자동차(자동제어)의 경우 ― 신호등-차선-장애물 등 정보의 습득 즉 인식은 작의이고, 핸들의 조작 등 통합된 인식에 대한 대응은 행위임 → 욕탐이 행위를 싣고 와서 인식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순환적 구조를 통해 자율 주행이 진행됨 → 목적 : 질적으로 더 높은 삶을 살기 위함(공동주관의 질적 제고) ⇒ 삶의 메커니즘 위에서 수행지도(修行地圖)의 관점을 더해서 공동주관의 질적 제고에 접근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지향점이 될 것
; 두 가지 공동주관 ― 1차 인식 = 욕탐(欲貪), 2차 인식 = 상(想)
이번 수업에 해당하는 교재를 답글에 실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