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17[고행과 관련한 경전들5)삿짜까 큰 경(MN36) - 몸을 닦은 것과 마음을 닦은 것](기본기법회 180604)

▣ 차례17[고행과 관련한 경전들5)삿짜까 큰 경(MN36) - 몸을 닦은 것과 마음을 닦은 것](기본기법회 180604)

[동영상] https://youtu.be/cmHC89CZSAk

고행(苦行)을 설명하는 경전의 용례 가운데 (MN36-마하삿짜까 경)은 몸을 닦았음과 마음을 닦았음에 대해 설명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4_06&wr_id=1

니간타의 후예인 삿짜까는 몸은 닦고 마음은 닦지 않은 경우와 마음은 닦고 몸은 닦지 않은 경우를 설명하면서 부처님의 제자들은 마음은 닦지만 몸은 닦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에 대해 부처님은 마음을 닦았음과 몸을 닦았음의 설명으로 답합니다.

• 몸을 닦음 – kāyabhāva, 마음을 닦음 – cittabhāvanā

• 몸을 닦았음 – bhāvitakāya[닦아진 몸], 마음을 닦았음 – bhāvitacitta[닦아진 마음]

그런데 부처님은 몸을 닦지 않았음과 마음을 닦지 않았음의 경우①과 몸을 닦았음과 마음을 닦았음의 경우②를 설명합니다. 몸을 닦는 것과 마음을 닦는 것을 각각의 과정으로 설명하지 않고, 하나의 과정으로 설명하는 것인데, 삿짜까의 설명과는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때, 몸을 닦았음[닦아진 몸]은 즐거운 느낌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것이고, 마음을 닦았음[닦아진 마음]은 괴로운 느낌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것입니다. 하나의 수행과정 즉 [사념처 → 사마타-위빳사나]의 과정에 의해 몸도 닦아지고 마음도 닦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수행과정을 실천하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닦지 않는 것이고, 이 수행과정을 실천하면 몸도 마음도 닦는 것입니다.

※ 경은 몸도 마음도 닦지 않은 경우를 두 번째 화살을 맞는 사람으로, 몸도 마음도 닦은 경우를 두 번째 화살을 맞지 않는 사람으로 설명합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4&wr_id=38참조.

경은 마음을 닦았기 때문에 괴로운 느낌에 대한 대응력을 발휘하는 과정으로 부처님의 고행(苦行)과정을 제시하는데, 고행의 시작으로부터 숨을 쉬지 않는 선(禪)의 과정입니다. ㅡ evarūpāpi kho me, aggivessana, uppannā dukkhā vedanā cittaṃ na pariyādāya tiṭṭhati. 악기웻사나여, 이와 같은 일어난 괴로운 느낌이 나의 심(心)을 지치게 하면서 지속되지 않았다.

; 이 과정은 (MN85-보디 왕자 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9_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