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반[존재의 소멸 & 법의 정형구](깨달음 법회 180111)
[동영상] https://youtu.be/EQEPmXR2v38
• 수업 시작에 십이연기 특강(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5&wr_id=10)과 물질에 방점을 두고 삶 또는 불교를 보려는 경향의 문제에 대한 대응[단견과 상견을 모두 극복한 불교](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7&wr_id=25)의 수업을 소개한 뒤 교재 순서[Ⅲ. 누구를 위한 깨달음인가?(139쪽)]에 따라 존재의 소멸과 법의 정형구를 설명하였습니다.
1. 존재의 소멸[bhavanirodha]
ㅡ ‘atthi sabbaso bhavanirodho’ [어디에도 존재의 소멸은 있다.] <apaṇṇakasuttaṃ (MN 60)>
존재[bhava] ㅡ 무명(無明)-애(愛)의 조건과정에 의해 생겨난 불완전한 존재 상태
존재의 소멸[bhavanirodha] ㅡ 불완전의 해소 → 완전함의 실현 = 고멸(苦滅)
※ 완전함의 존재 상태는 십사무기(十事無記)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무명(無明)과 애(愛)의 방해로 중생에게 그 완전함의 존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습니다.
2. 법(法)의 정형구
해석 |
svākkhāto bhagavatā dhammo[부처님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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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iṭṭhiko |
akāliko |
ehipassiko |
opaneyyiko |
paccattaṃ veditabbo viññūh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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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초기불전연구원 |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것 |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 |
와서 보라는 것 |
향상으로 인도하는 것 |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진리 |
2단계 근본경전연구회 |
스스로 보이는 것 |
시간을 넘어선 것 |
와서 보라는 것 |
열반으로 이끄는 것 |
지혜로운 이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것 |
한편, nibbutasuttaṃ (AN 3.56)은 법의 이런 성질을 열반에 적용하여 설하는데, 열반도 법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것인 열반(涅槃)
이렇게 개별적 누진(漏盡)을 통해 실현되는 열반(涅槃)은 개별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를 위한 깨달음인가?’에는 이렇게 답해야 합니다. ㅡ 「자기 자신을 위한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