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2-13)ñātikasuttaṃ (SN 12.45-냐띠까 경)[범행의 근본 & 애멸의 두 방향](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52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crx2FW5TBw
범행(梵行)의 근본을 설명하는 이 경은 애(愛)와 애멸(愛滅)의 두 갈래 삶의 길을 제시합니다. ⇒「제1장 깨달음의 자리」의 대의를 구성하는 틀을 제공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19
• 애(愛)의 길 ― 「내입처-외입처 → 식(識) → 촉(觸) → 수(受) → 애(愛) → 고(苦)」
• 애멸(愛滅)의 길 ― 「내입처-외입처 → 식(識) → 촉(觸) → 수(受) → 애(愛) → 애멸(愛滅) → 고멸(苦滅)」
1. 범행의 근본이 되는 이 가르침의 출발점은 육내입처(六內入處)와 육외입처(六外入處)여서 그 중요도를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내입처는 식(識)과 근(根)이 함께한 것으로서 외입처에 대한 인식주관인데, 니까야를 꿰는 포괄적 공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 내입처가 외입처를 알고[식(識)] 경험하는[수(受)] 과정이 지금 삶의 현장인데, 「내입처-외입처 → 식(識) → 촉(觸) → 수(受)」의 과정입니다.
3. 경은 육내입처(六內入處)와 육외입처(六外入處)로 구성된 십이처(十二處)를 일체(一切)라고 하는데, 「내입처-외입처 → 식(識) → 촉(觸) → 수(受)」의 과정은 지금 삶의 현장 즉 활성화된 일체라고 불러야 합니다.
; 일체(一切-sabba) ― 십이처(十二處) 또는 활성화된 일체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5&wr_id=100
4. 수(受)를 조건으로 애(愛)가 생겨나는 과정에는 딱까[애(愛)의 형성과정]가 있는데, 애(愛)가 생겨나는 것은 중생에게는 공통된 현상입니다. 이때, 애(愛)의 크기를 줄여가다가 완전한 소멸[애멸(愛滅)]에 이르게 하는 과정을 삶의 향상 즉 범행(梵行)이라고 합니다.
5. 애(愛)의 크기를 줄여나가는 과정은
1) 밖에서 접근하며 삼매로써 압착하여 생겨난 애(愛)의 작용을 제어하는 사념처(四念處)
2) 안에서 접근하며 애(愛)가 생겨나지 못하도록 과정을 제어하는 사마타-위빳사나
의 수행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사념처로 이미 생겨난 애(愛)의 작용을 억제하여 삼매 위에서의 애멸(愛滅)을 성취하고[여실지견(如實知見)] ― 사띠의 완성
2) 이렇게 만들어진 사띠토대 위에서, 딱까 안에서 애(愛)를 구성하는 소망과 탐(貪)을 제어하여 심해탈(心解脫) 하는 사마타(염오-이탐)의 과정 ― 삼매의 완성
3) 번뇌의 부서짐에 의해 더 깊은 곳에서 작용하는 무명(無明)을 버림으로써 혜해탈(慧解脫) 하는 위빳사나(소멸)의 과정 ―지혜의 완성
으로 완전한 애멸(愛滅)은 성취됩니다.
한편, 연기(緣起)의 구조의 측면에서
• (SN 12.10-고따마 경) ― 12지분 → 무명(無明) ~ 노사(老死),
• (SN 12.65-도시 경) ― 10지분 → 식(識) ~ 노사(老死),
• (SN 12.45-냐띠까 경)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