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2-8)assutavāsuttaṃ (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연기의 정형구…

▣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2-8)assutavāsuttaṃ (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연기의 정형구문 & 심-의-식](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516)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T10wqecKJg

(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은 마음이 자아라는 관점 위에서 늙고 죽는 몸의 변화를 주목하는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삶의 어떤 부분을 자아라고 보아야 한다면 차라리 몸을 자아라고 보라고 말합니다. 몸은 50년도 100년도 유지되지만 마음은 그 빠른 변화를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사실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어서 자아라고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연기(緣起)를 사실에 들어맞게[여리(如理)] 사고한다고 하는데, 연기의 정형구문에 이어지는 연기(緣起)[고집(苦集) - 괴로움이 생겨나고 자라나는 조건 관계]와 조건의 해소[고멸(苦滅) - 괴로움의 소멸의 조건 관계]를 사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기(緣起)[고집(苦集)]와 조건의 해소[고멸(苦滅)]가 사실에 들어맞는 것 즉 여리(如理-yoniso)입니다. → 연기(緣起)[고집(苦集)]와 조건의 해소[고멸(苦滅)]을 함께 지시하는 용어 = 연기의 사실에 들어맞는 사고 = 중(中)에 의해 설해진 법(法)

연기의 정형구문은 「‘iti imasmiṃ sati idaṃ hoti, imassuppādā idaṃ uppajjati; imasmiṃasati idaṃ na hoti, imassa nirodhā idaṃ nirujjhati 이렇게 이것이 있을 때 이것이 있다. 이것의 생김으로부터 이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을 때 이것이 없다. 이것의 소멸로부터 이것이 소멸한다.」인데, 연기의 열두 지분에 대해 100%의 조건 관계여서 예외가 없음에 의한 최근접의 조건 관계를 지시합니다. 이런 최근접의 조건 관계 때문에 이것과 이것이 함께 생겨나서 있고, 함께 소멸하여 없다는 설명이 연기의 정형구문입니다. 「차유고피유(此有故彼有) 차기고피기(此起故彼起) 차무고피무(此無故彼無) 차멸고피멸(此滅故彼滅)」로 대표적으로 한역(漢譯)되었는데, 이걱과 저것이라는 해석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 마음특강(2020) 7. 심의식(心意識)의 차별된 정의 & 두 가지 의(意)(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00910)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8&wr_id=8

• 부산불교의사회(230213) - 마음[심-의-식의 이해 ― 동질성 위의 차별성](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42

「초기불교 백일법문 보충 ― (SN 12.1-연기 경)[연기의 정의]과 (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연기의 정형구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1018)」에서 설명을 보충하였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2nn&wr_id=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