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법회(230812) - (SN 12.61-배우지 못한 자 경)[심-의-식의 차별성 - 유식(解深密)과의 차이](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rh9nUjHWvU
유식학(唯識學)의 핵심 경전인 「해심밀경(解深密經)」 강독회가 개최되는 것과 관련하여 유식(唯識)이 말하는 심(心)-의(意)-식(識)과 니까야의 심(心)-의(意)-식(識)을 비교하였습니다.
유식(唯識)은 「전오식(前五識) → 제육식(第六識) → 말라식(末那識) → 아뢰야식(阿賴耶識)」의 순서로 마음을 설명하는데, 육식(六識)=식(識), 말라식(末那識)=의(意), 아뢰야식(阿賴耶識)=심(心)으로 배대합니다. 「식(識) → 의(意) → 심(心)」의 순서로 깊어지는 입체적 구조입니다.
그러나 근본경전연구회의 니까야 해석에 의하면, 심(心)은 행위하는 마음이고, 식(識)은 인식하는 마음이며, 의(意)는 심(心)과 식(識)이 몸과 함께 작용할 때를 지시합니다. 그래서 takka[애(愛)의 형성 과정]의 안팎이라는 삶의 과정에서의 깊이를 설명하지 심(心)-의(意)-식(識) 자체를 입체적 구조로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마음은 몸과 함께 나를 구성하는 요소로서의 동질성 위에서 심(心)-의(意)-식(識)의 차별성으로 설명되어야 하는데, 유식(唯識)과 니까야는 이렇게 차별성에서 일치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의(意)는 이해하기 어려운데,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의 의(意)와 심(心)-의(意)-식(識)의 의(意)를 구별해야 합니다. 이 구별이 되지 않을 때 마음에 대한 이해가 유식(唯識)의 관점으로 진행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참조① : 부산불교의사회(230213) - 마음[심-의-식의 이해 ― 동질성 위의 차별성]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42
• 참조② : 마음특강(2020) 7. 심의식(心意識)의 차별된 정의 & 두 가지 의(意)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8&wr_id=8